칠곡, 단오천신고유제
경북 칠곡군은 7일 왜관 매원전통마을에서 세시풍속 체험잔치 첫 마당인‘오월단오 앵두잔치’행사를 연다.
문화재청의‘2014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이 행사는 가족단위 체험 관광객 6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칠곡군이 지원하고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인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과 매원전통마을이 주관한다.
‘오월단오 앵두잔치’는 500년 전통의 매원마을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로 단오절 음식과 단오절의례, 단오놀이로 구성됐다.
매원전통마을을 소개하는 영상투어를 시작으로 마을현장 답사 프로그램인 매화밭문화산책, 앵두 화채와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단오절 음식체험과 박곡종택 불천위사당에서 ‘단오천신고유제’를 재현한다.
모든 행사는 지도강사와 마을주민이 함께 운영하며, 잔치기분을 돋우기 위해 상품을 걸고 콘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원전통마을은 이번 오월 단오 앵두잔치를 시작으로 6월 유두잔치와 7월 백중 풋구먹기와 깨이말타기 등 12월까지 총 일곱 가지의 세시풍속을 매월 세시일이 든 주말에 릴레이식으로 열기로 했다.
이원열 칠곡군수 권한대행은“세시풍속 체험잔치 릴레이 사업은 잘 보존, 정비된 매원 전통마을을 교육문화체험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첫 사업에 불과하다”며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다양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해 매원마을을 대도시 근교 교육, 문화체험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