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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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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첫 삽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11/23 19:46 수정 2020.11.23 19:46
배터리 산업 육성 본격화
포항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기공식에 첨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기공식에 첨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3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 울릉군),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장경식 경북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동해면 일원(공당리 616번지)에 조성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 1월부터 총 사업비 107억(도비 27, 시 80)을 투입해 부지면적 8049㎡(2435평), 연면적 3504㎡(1062평) 규모로 배터리 보관동, 평가동, 사무동이 건설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 보관, 성능검사, 등급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센터로서, 지난해 7월 중기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조성이 추진된다.
배터리 보관동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이력관리를 위한 입·출고 시스템을 구축해, 등급분류 전·후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평가동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및 등급분류를 위한 장비가 구축돼, 이 장비들을 활용해 배터리의 잔존 가치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세부 등급을 나누어 배터리의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경북도는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이차전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구축한다는 입장으로, 현재 포항금속소재진흥원 강관기술센터 일부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종합관리 실증 사업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의 후속 정책으로 종합관리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에 따라 여기에 5400억 규모의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적되어, 종합관리센터는 경북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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