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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국비예산 3,514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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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국비예산 3,514억 확보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12/10 18:13 수정 2020.12.10 18:14
올해보다 20.3% 증가…미래먹거리 발굴 ‘큰 성과’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결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98개 사업에 3,514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이는 올해 2,919억원 보다 595억원(20.3%) 증가한 수치로, 분야별로는 ▶동해안전략 5건 67억원 ▶원자력‧에너지분야 11건 398억원 ▶해양수산(항만 포함) 70건 2,808억원 ▶해양레저관광 7건 191억 ▶독도 5건 50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 25건(426억원)을 관철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이에 따라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조483억원에 달한다.


국비 편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10억원)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3억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4억원) ▶경북원자력방재타운 건립(4억원) 등의 실시설계비가 신규 반영됐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사업비 7,210억원 규모의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예산 90억원을 반영시키는 결실을 거뒀다.
앞으로, 원자력·에너지 분야 R&D 연구기관이 대거 설립되면 경북 동해안권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포항지진 피해회복을 위한 ▶지진연구센터설립 사업(39억원)도 부지매입비 반영에 성공함으로써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을 전했다.


해양수산 분야 신규 사업으로는 ▶사동항 태풍 피해 복구(165억원) ▶한국판 뉴딜(디지털) 대응사업인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8억원)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6억원) ▶청년 귀어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경북귀어학교 운영(5억원)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1억원) ▶스마트양식 연구를 위한 ICT기반 순환여과양식 연구시설 건립(10억원) 등 17건 27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 영덕에 유치를 추진 중인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타당성 용역비(2억원)도 반영되어, 유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존에 추진하던 국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내년에도 ▶축산 블루시티 조성(27억원)은 물론,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17억원) ▶수중글라이드 핵심장비 기술개발(20억원) 등 해양과학 분야 R&D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41억원)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30억원)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20억원) ▶상주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17억원) 등의 예산 반영으로 해양수산분야 국책 사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또한, 동해안권 어민들의 정주여건과 복지 개선을 위해 ▶어촌뉴딜 300사업(2021~2023년) 404억원 ▶권역단위거점개발(49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28억원) ▶울릉군민 여객선 운임지원(24억원) 등도 확보했다.
한편, 이번 국비 확보과정에서 환동해지역본부는 시·군과 함께 해양수산 분야 우선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회에서는 농수산위·예결위 및 지역구 국회의원이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곧 일자리 창출 및 주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진다”면서, “확보한 국비예산이 원자력·에너지·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제대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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