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활성화
▲ © 운영자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야간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오는 12일 보름날에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보름愛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4일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달빛걷기 행사는 지난 3월 보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사랑과 약속이라는 테마로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보문호반길, 물너울교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달빛걷기는 12일 오후7시30분에 시작해 오후9시30분에 마치는 행사로 호반광장에서 출발하여 보문호반길을 따라 보문수상공연장과 물너울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오는 코스이다. 각 지점마다 달빛걷기 미션이 부여되고 미션수행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호반광장에서는 식전행사로 사전접수를 받은 남녀커플의 프로포즈 이벤트와 사랑의 자물쇠 시연, 각자의 소망을 담은 사랑의 소원지 놀이가 진행되고, 미션으로는 사랑의 키스존에서 스탬프란에 립스틱 입술도장 찍기와 일부 지원자 키스장면 사진촬영이 있다. 사랑의 포옹존에서는 참가 파트너와 포옹, 사랑의 잉태존에서는 사랑의 손수건을 파트너와 손목에 묶고 걷는다.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사랑고백 엽서쓰기,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주령구 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살린 기념콘서트와 함께 야관경관의 백미가 될 워터스크린를 통해 도깨비를 소재로 한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신청은 경상북도관광공사 홈페이지 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 접수를 받으며, 행사 당일 호반광장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 선착순 1000명에 한해 기념품이 제공되고, 황금열쇠, 보문관광단지내 특급호텔 숙박권, 골프장 무료입장권,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6월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7시에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7일에는 경주관악동호회의 관악연주, 14일에는 경주직장인밴드의 밴드공연, 21일에는 경주연예인협회의 통기타 노래공연, 28일에는 서라벌관악동호회의 관악연주가 펼쳐진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이번 달빛걷기 행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 연인 및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보문호반길을 걸어면서 심신을 달래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전국 최고의 야간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