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숨어있는 꽃길, 숲길을 찾아 ‘힐링로드 10선, 2021년 꽃길만 걷자’를 추천해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벚꽃도 예년보다 빠른 개화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동락공원과 금오천 벚꽃길 일대는 이미 때이른 절정을 이루고 있다.

구미시의 대표적인 꽃길 이외에 소박하지만, 자칫 지나치기 쉬운, 숨겨진 관내의 아기자기한 꽃길과 숲길·가로수길을 망라하여 찾아서,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의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지역의 소담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크고 작은 도심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가까운 장소를 찾아서 봄바람과 꽃비를 맞을 수 있는 ‘언택트(untact) 꽃놀이’를 혼자 훌쩍 떠나보자.
장세용시장이 추천하는 ‘숨겨진 비경 9길’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끈다.

▶옥성면.산촌옥관로 9.8km 대둔사, 산촌옥관지 벚꽃길, 정상, 분지(골) 대원지~태봉마을 4.8km 대원지 구길, 이색적인 용궁길 아기자기한 정겨운 시골길 ▶진미동 동락서원 ~ 여차정 1.2km 동락서원 강변길 낙동강 조망과 여차정 명소 ▶해평면낙산리삼층석탑~고분군3km 태조산, 낙동강을 배경으로 고분군의 아름다움 특징도개면 월암서원~동산리 7km 월암서원~등산천 이어진 고즈늑한 시골길 해평임도 6.5km 산악레포츠체험센터에서 일선리 고택마을까지 임도, 나무그늘 명소 ▶고아읍 낙동강변 매학정~감천 9km 인근 낙동강 둔치 이국적인 길로 걷기, 자전거길 ▶무을면 무을지~안곡역참 2.5km 무을저수지의 아카시아나무 안곡역참의 보호수 느티나무 인상적 ▶인동동 천생산순환길 1.5km 한국 테이블 마운틴 천생산 둘레 많은 조망터와 미덕암의 웅장함이 있다.

강정숙 과장은 “개별·야외공간 중심, 비대면·안심이라는 키워드가 최근 관광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시민들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일상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여유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