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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혁신성장 엔진 ‘포항·구미 강소특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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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엔진 ‘포항·구미 강소특구’ 본격 가동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04/27 19:13 수정 2021.04.27 19:15
포항 ‘R&D→사업화→재투자’ R&D 모범 모델로 성장
구미, 5G기반 제조업 디지털 전환

경북도가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포항(2019년)과 구미(2020년) 지역에 유치한 강소연구개발특구위 본격 가동에 나섰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고밀도로 특구를 지정해 특구 내 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기관의 상호 협력기능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먼저, 첨단신소재를 특화분야로 하는 ‘포항 강소특구’는 지난해 특구 육성사업을 시행 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년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로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였으나, 올해는 포항이 보유한 대기업(포스코)과 포항가속기연구소 외 10개 연구기관, 석·박사급 우수한 연구 인력을 적극 활용해 특구의 질적 성장을 밝혔다.
포항강소특구는 특구 지정 전 입주기업 수가 120개에서 현재 158개로 늘어 40여개의 기업이 신규 창업 또는 이전하는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난 해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 기업 17개 설립, 기술이전 60건, 신규창업 20건, 일자리 창출 113명, 투자유치연계 129억원 등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특구 육성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내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협력 지원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 ▲유망 스타트업 발굴 ▲기술금융연계 ▲해외 진출지원 등 프로그램에 총 48억 원을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제조시스템을 특화분야로 하는 ‘구미 특구’는 지난해 8월 특구로 지정 된 후,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 내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사업화 가능한 특허 분석, 유망기술 발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4월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산업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구미 강소특구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금오공대와 LG 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28GHz 5G 통신망 실증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28GHz 대역은 데이터 속도가 LTE보다 20배나 빨라 초저지연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여 상용화에 성공하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물류 로봇, 원격제어, 환경오염감시시스템 등 지역 산업체 적용을 통해 제조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구미특구의 강점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오랜기간 축적 해 온 제조기술과 5G테스트베드, 해외통신 인증랩, 홀로그램, 웨어러블 상용화지원센터 등 첨단 실증인프라를 활용하여 4차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이 용이해 연구, 산업기능이 복합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으로 신산업 분야 진출 활성화를 촉진하고,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한 중소기업의 기술자립화 유도도 기대한다.


이에 경북도는 구미 강소특구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LG전자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시장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금오공대 교수, 퇴직 교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기업매칭, 창업 등 원스톱 기술마케팅을 지원하고, 아울러 구미 산단 내 대기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여 스타트업 창업을 확산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밝혔다.
한편, 올해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은 ▲기술발굴 및 연계(10억원) ▲기술이전 사업화(R&BD)(24억원) ▲강소형 기술창업(7.5억원) ▲강소특구 특화성장지원(29.3억원) 등 총 72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포항과 구미의 강점을 활용해 핵심 분야별 특화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사업화 촉진으로 자생적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기후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과학기술이 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혁신경제를 선도 할 기술혁신 허브로 육성하고, 경북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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