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에서 풍천면 가곡리’ 구간의 지방도 916호선과 ‘풍산읍 막곡리에서 풍산읍 안교리’ 구간의 지방도 924호선(총35.5km구간)을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으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교통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를 일반국도와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도로 등급을 승격시켜 국가간선도로망 262.5km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승격된 노선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신도청 접근성 개선과 낙후된 경북내륙지역 간선 도로망 개선을 위해 지방도 916호선을 포함해 국도 1개 노선, 국가지원지방도 7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 522.7km를 건의한 바 있다.
국지도 승격을 앞둔 ‘풍산읍 막곡리~풍천면 가곡리’ 구간은 출퇴근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도청 신도시 접근성제고와 주변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지도 지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풍산읍 막곡리~풍천면 가곡리’구간 지방도(L=18.5km)의 확장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942억 원으로 조사설계는 국토부에서 시행하고, 공사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30%와 보상비 전액은 지방비로 부담하게 된다.
빅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이번 국지도 승격이 경북북부내륙권 및 도청신도시 주변 교통편의를 높여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이번 노선에 선정되지 않은 구간에 대하여도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국가간선도망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