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4일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경북의 해양수산은 기후 변화로 동해안에 난류성 해양생물의 우점화와 한류성 해양생물의 감소 등 어업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으며, 이러한 현실에 경북 동해안의 어업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보존하고 어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와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김정태 영덕부군수, 군의원, 대학교수, 지역 수산인 등이 참석했으며, ‘해양생물 종 보존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동해의 해양생물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실현방안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관리방안 등이 모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안용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획조정실장은 ‘해양생물자원 보전 및 산업적 활용’을, 이어 김진구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가 ‘한국의 해양어류 분포도’,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이 ‘해양수산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과 현황’을 발표했으며, 패널토론에서는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황인서 해양환경공단 해양생태팀장, 차형기 국립수산과학원 자원환경식품부장, 박원규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 이충일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자원육성학과 교수와 함께 ‘해양생물 종 보존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동해안권 경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해양생물 종 보존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도정시책으로 적극 추진해 동해안 해양수산자원 관리와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