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7일 두차례에 걸쳐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마켓 시골스럽게’를 통해 지역 청년농부 5명의 농산물 판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방법으로, 비대면을 추구하는 코로나 시대에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마켓 시골스럽게’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사업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청년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했다. 당초 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전환·운영됐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전문 쇼호스트의 진행과 더불어 문경 청년들이 시골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개발한 ‘시골친구들’ 캐릭터가 함께 상품을 소개하며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문경만의 특색을 뽐냈다는 평가다.
또한 방송을 통해 ▲문경담다의 ‘천연 꿀과 화분’ ▲1988컴퍼니의 ‘꿀이데이(스틱형 꿀)’ ▲알뜨랑농원의 ‘작두콩두부과자’ ▲문경새재뻥마을의 ‘사과&오미자꽃뻥’ ▲A급농부의 ‘건표고버섯’ 등 문경의 청년 농부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들을 소개했다.
이에 문경시 김동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힘든 시기에 청년 농부들이 전국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방안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