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올해 6월말까지 도내주요 댐·저수지 등 내수면 어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및 산업화 육성을 위해 어린메기 5만 마리를 방류한다.
지난 4일, 의성군 안사면에 소재한 중하저수지에서 지역 도의원과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메기 2만 마리를 첫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메기는 지난 4월 어미메기로부터 자연산란 및 인공채란으로 약 3개월간 사육하여 전장 7∼9㎝ 크기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어린메기로 도내 주요 댐·저수지와 시·군 수요조사 후 희망 방류 지역에 자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메기는 우리나라 댐·저수지 등 전 수역에 서식하고, 매운탕, 찜 등 전 국민이 선호하는 고급 어종으로 최근 수질오염과 남획으로 메기 자원량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고부가 어종인 어린메기를 생산해 시·군에 무상으로 방류해 내수면 어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
이날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낙동강을 비롯한 도내 댐, 저수지, 하천 등의 생태계를 조기에 복원함과 동시에 우량품종 대량생산 방류로 내수면 자원조성 가속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