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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스마트폰 들고 떠나는 문경새재…“암행어사 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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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들고 떠나는 문경새재…“암행어사 출두요”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06/07 18:17 수정 2021.06.07 18:21

걷기가 먼저 떠오르는 문경새재가 새로운 모습, 새로운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달 29일부터 문경새재 내에서 과거급제 체험행사 ‘암행어사 출두요!’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문경새재 과거급제 체험은 문경새재의 과거길이라는 콘텐츠에 익살스러운 ‘도깨비 스토리’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과거 길에 오르던 중 도깨비의 장난으로 짐을 잃은 선비가 짐을 찾는다는 이야기로 미션이 시작된다.


미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경새재 입구의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판매하는 미션지도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미션지도는 3,000원으로 유료지만 한복을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한복 체험권이 동봉되고, 미션을 마치면 얻을 수 있는 농산물 상품권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다 못해 오히려 저렴하게 다가온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첫날 서울에서 문경새재를 방문했다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경새재 곳곳을 돌며 미션을 풀어나가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기존에 생각한 문경새재 이미지보다 훨씬 젊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남상욱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코로나로 지친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들고 청정 문경새재 곳곳을 돌며 체험의 시간과 미션을 풀어나가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시간으로 가족간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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