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문경소재 전통주 생산업체 오미나라에서 전통주 전문가와 생산업체 대표,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통주 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전통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문화·관광 분야에 연계 및 활용할 방안을 모색을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북 전통주 산업이 단순한 농식품 차원을 넘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경북 대표 전통주 상설체험장 조성 ▲차별화된 전통주 거점(hub)축제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전통주 전문가와 생산업체 대표, 관계자 등 토론회 참석자 모두 전통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업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며, 특히 문화·관광 산업과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전통주에는 우리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어 한류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북지역의 다양한 전통주 관련 스토리를 활용해 브랜드로 육성하면 문화와 산업의 시너지 효과로 문화·관광의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이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문화·관광이 대세가 될 것이며 이에 발맞추어 전통주 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주 매출액은 2013년 이후 감소하였으나, 2017년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국세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456억 원이었던 전통주 출고액은 2019년 531억 원으로 75억 원(16.6%)이 증가하였으며, 경북지역 전통주 출고액은 같은 기간 96억원으로 13억 원(15.0%)이 증가를 보였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