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오는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문경시민 잠시 멈춤’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행사 취소 ▲휴가나 방학 중 가족·친지와의 만남 자제 ▲타 지역 방문을 미루어 이동량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이에 시민 모두가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버스터미널·기차역·마을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한다.
문경시는 최근 일주일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가운데, 7.28일 대구시 달서구 거주 A씨(손자)의 문경 방문으로 접촉자인 B씨(조모)가 확진, 다수의 주민이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전담공무원을 추가 지정·배치했다.
아울러, 휴가철 관광지 숙박 및 위생 업소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방역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에 나섰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은“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문경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고 외지인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시민여러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이동량을 최대한 줄이는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