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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Welcome Apple 포항에 둥지 튼다..
경북

Welcome Apple 포항에 둥지 튼다

이종팔 김재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9/27 20:05 수정 2021.09.27 20:06
도·시·포스텍과 손잡고
상생 생태계 조성 협약
제조업 R&D지원센터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
2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및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서명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구 애플코리아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2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및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서명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구 애플코리아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가 27일 포항시청에서 Apple,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 및 Developer Academy(이하‘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Apple이 포스텍 캠퍼스 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지원하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포스텍과 함께 운영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들어서는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에 특화해 운영될 예정이며, SW핵심인력들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한국에서 첫 설립이다.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포스텍은 지난 4월부터 민관 합동TF를 구성해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 유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어 경북도는 수차례에 걸친 화상회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Apple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고 Apple은 경북도의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발전의지와 산업정책에 대한 철학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해 제조업 R&D지원센터의 입지로 포항이 결정됐다.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정과 관련된 최신장비를 구축하고, Apple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지원 대상에 선정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일찍이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가지고 1200개가 넘는 기업에 보급한 경험을 살려 Apple과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팩토리로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설계, 앞으로 ‘경북 스마트 AI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스노우·카카오뱅크 같은 전 세계 iOS 앱(애플리케이션)경제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한국 개발자들의 모범사례를 통해 재능 있는 개발자, 기업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약 9개월 과정으로 200여명의 교육생들이 Apple 개발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의 SW기반 스타트업들이 생겨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포스텍을 ‘SW혁신파크’로 육성하고, 비수도권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4차산업혁신밸리’로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Apple은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포항을 연구개발의 중심지를 넘어 벤처창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스텍을 캠퍼스 혁신파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도 동시에 지정받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산학연관 원팀으로 Apple 상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후속 발전전략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Apple Korea 윤구사장은“Apple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투자를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Apple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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