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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 공동육아나눔터 ‘인기몰이’..
경북

경주 공동육아나눔터 ‘인기몰이’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9/29 18:43 수정 2021.09.29 18:44
부모 양육부담 경감 큰 호응

경주시가 확대 운영 중인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시민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정마다 돌아가며 자녀를 함께 돌보는 ‘자녀돌봄 품앗이’가 이뤄지는 곳이다.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같은 또래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인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북부동 1곳만 운영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확대 운영 1개월 간 권역별 6곳으로 나눠진 공동육아나눔터에 총 1천848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해 높은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권역별로는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에 1062명이 이용했고, 황성동 214명, 천북면 158명, 안강읍 156명, 건천읍 144명, 동천동 114명 순이었다. 
높은 인기와 관심의 비결은 빵 만들기, 그림 그리기, 원예 체험하기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있다. 


이용방법은 만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 등 별도 비용은 없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운영 또는 임시폐쇄가 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락처는 ▲북경주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1) ▲건천읍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2) ▲천북면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3) ▲황성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4) ▲동천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5)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054-760-2965)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녀 양육은 부모 뿐 아니라 지자체도 함께 나서서 돌봐야 할 과업이라는 데서 출발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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