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함에 따라 포항에서도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연휴 이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확진자 발생 및 유흥업소와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연일 2천명 이상에 달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시민들의 철저한 동참과 적극적인 예방접종에 협조를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추석연휴 이후 국내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심의 유행상황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포항시도 추석연휴 이후 현재까지 평균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결혼식·돌잔치·실외 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변경한다.
포항시는 10월 연휴에 대비해 다수의 방문객 및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관광지, 해수욕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부서별로 방역수칙 이행점검 및 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부문 방역대책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어선, 공장 등 외국인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외국어로 된 방역수칙 안내문 배부 및 예방접종 참여 적극 독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