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농업인문경시연합회 회원 백연자(마성면, 53세)씨가 ‘제5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 기간 동안 제출된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우수상 5명(농협중앙회 회장상) ▲장려상 14명(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상)을 선정했다.
백연자 씨의 출품작‘과수원 선생님’은 어린시설 과수원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사과 과수원을 하는 남편과 결혼한 이야기, 남편이 돌아가신 후 함께한 과수원에서 홀로서기하는 과정, 현실은 녹록치 않았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과수원을 키워 나갔고 더불어 애육원 아이들과도 인연을 맺고 그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이야기 등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백연자 씨는“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요즘 어머니와 두 아이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시련 뒤에 꾸려가는 두 번째 삶에서 과수원 선생님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행복한 농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일할 수 있는 과수원이 있어서 행복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