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6, 7일까지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북도예선대회’를 치렀다.
다문화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강점인 이중언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자긍심 고취 및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7개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 우즈벡어, 시리아어)에 초등학생 21명, 중고등학생 15명이 참가했다.
발표주제에 있어서 초등학생은 자유 주제, 중고등학생은 ‘자신의 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발표방법은 한국어로 발표에 이어 동일 내용을 부모님의 모국어로 발표했다.
심사방법은 한국어 및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 동영상을 보고, 한국어 심사는 초·중등 교원이, 부모 모국어는 해당 언어권 출신 이중언어강사가 심사를 한 후에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학교급별 금상 수상자 각각 1명(초등 1, 중등 1)과 소수 언어(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제외) 참가자 중 1명은 오는 11월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교에서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제출해 심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