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상자들은 11월 1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오는 1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얀센 백신 접종자는 백신별 권고 횟수를 접종하고도 항체 부족으로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얀센 접종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11월 8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감염 위험이 큰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앞서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감염취약시설 입원(소)자 및 종사자 등을 추가접종 우선 대상자로 삼고 10월부터 접종에 들어갔다.
50대는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0.31%)이 다른 연령대(20∼40대 0.02∼0.07%)에 비해 훨씬 높아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
이번에는 내분비·심혈관·만성 신장·만성 호흡기·신경계·소화기 질환자가 추가접종 대상자로 정해졌다.
한편,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가능하며,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