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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년간 답보…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포항 설립”..
정치

“2년간 답보…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포항 설립”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1/18 18:41 수정 2021.11.18 18:41
이칠구 도의원, 추진 문제점 지적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17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과학산업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의 R&D 지원을 전담할 (가칭)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초 용역 결과 입지 평가 1순위로 나온 포항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지원 전담기관 설립은 민선 7기 경북도지사의 공약으로, 도는 관련 연구용역(4차 산업혁명 지원 전담기관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을 19년 7월에 완료하였지만,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지사 결재를 받은 ‘경북도 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 계획(안)’의 내용에는 치명적인 왜곡이 있었음이 들어났다”며 “용역결과 포항이 1순위 입지지역으로 판명됐음에도 보고·결재과정에서 우수성이 상당부분 축소·왜곡되고 2순위인 구미지역의 장점이 부각돼 추진되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초에는 기관 설립 관련 연구용역 결과에서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의 입지 결과는 포항, 구미, 경산, 안동 순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입지 평가 결과 1순위 포항의 경우 연구용역 보고서상 ‘포스텍, 포항나노융합기술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가능성’, ‘철강 등 금속소재 관련 기업체가 다수 입지해 과학기술 파급효과 제고’,‘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의 장점이 있었지만, 실제 이철우 도지사 결재 문서에는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가능’, ‘철강 등 금속소재 관련 기업체가 다수 입지해 산업과 연계효과 기대’로 축소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아예 삭제되어 보고됐다는 주장이다. 
반면, 2순위 구미의 경우 용역 결과에도 없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건물 활용으로 임차료 불요’,‘경북도경제진흥원과 인접’의 장점을 임의적으로 추가하여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임의로 추가다,
아울러 지역별 단점 사항에서 유독 구미의 경우, ‘기초과학 인프라 부족하나 다만, `19년 하반기 이후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추진으로 해소’ 라는 단서를 달아 단점 해소방안까지 기입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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