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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소멸도시 위기대응 ‘새문경뉴딜정책’..
경북

소멸도시 위기대응 ‘새문경뉴딜정책’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1/27 17:55 수정 2022.01.27 17:55
1인 30만원 재난지원금 등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경시가 밝힌 새문경뉴딜정책의 4대 추진안으로는 ▲시민 1인 3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모듈주택 공급 ▲주택개량지원 ▲청년 공유오피스 조성 등이다.
먼저, 문경시는 시민 1인당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에 주소지를 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지역화폐 30만 원씩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타 시도에서의 전입 인구 유치를 위한 370동 규모의 모듈주택을 공급한다. 도시민, 청년 등이 귀향·귀촌·귀농 시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으로 세부계획과 관리방안 등 사업 내용을 보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주민을 위한 노후 주택 개량 지원 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이번 문경시의 ‘주택 개량 지원사업’은 기존 노후 주택 보유자가 낡은 집을 헐고 신축할 경우 △신축비 3천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7천만 원을 1% 이내의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경시 장기 거주자이면서, 세대원 유입이 많은 주민, 거주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등을 우선으로 300동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문경시는 주택 신축에 대한 본인 부담을 최소화하여 고향 부모님 집을 새로 지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동시에 타지에 살고 있는 가족과 은퇴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공유오피스 지원을 내세웠다. 점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건립 중인 옛 극동호텔 부지의 세대 공감 어울림센터를 공유오피스로 제공해 청년의 창업지원과 정보공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공유오피스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재택근무자, 앱 개발자 등 IT 업계 종사자, 프리랜서, 예비 창업가 등이 선호하는 오피스 환경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문경시는 교육실, 회의실 등 공유공간을 기본으로 작업실, 컴퓨터 등 사무기구 뿐 아니라 고가의 작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최적의 복수거점생활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문경뉴딜정책은 재난지원금 213억 원, 모듈주택 공급 370억 원, 주택개량지원사업 100억 원 등 총 6~700억 원 규모이며, 이는 본예산 심사 시 삭감된 유보금과 잉여재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의회 편성 여부에 따라서 최종 결정·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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