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귀농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경험을 살려 귀농 초기의 불안정한 소득을 같이 고민하고, 문경에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박달나무메이커팜을 만들었어요” 김진태 대표의 설립취지다.
박나무메이커팜은 문경의 시목인 박달나무에 전통적공방(기술습득) + 메이커스페이스(주체적 독립활동) + 연구소(장비, 공간지원)이 합쳐진 개념으로, 선배 귀농인들이 그동안에 겪었던 집짓기, 농업기술, 농장꾸미기, 농산물포장, 유통, 마케팅의 문제점 등 실질적인 경험에 따른 도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이하 문귀연)는 2012년에 발촉한 단체로 연합회 산하 2017년 발촉한 목공창작연구회가 사정이 생겨 해산하던 중 21년 3월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로 선정되고, 선배 귀농인들과 현지민이 같이 사회적 공유경제를 실현하고자 2021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 2022년 2월 15일 공방 겸 사무실을 개업했다.
이에 박달나무메이커팜은 ①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변 과수원 폐목을 활용한 가구, 목조시설 활용능력 증대방안 ②목재와 3D 프린터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교육 ③목재를 활용한 건축물, 시설물 설치 교육, 내 주변 산림경관 조성하기 등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열린 공방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①목재와 3D모델링, 프린팅을 통한 융복합 진로체험교육 ②상품기획, 실습 교육을 통한 디지털 활용능력 증대 ③귀산촌인, 학생의 진로 탐색과 방과 후 활동, 창의 나눔 사업 구현 등의 귀농한 자녀들에게 진로체험교육을 준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 귀농인 김미영 님은 “특히, 자녀들에게 소홀하기 쉬워요. 이점을 반영해서 운영하려 합니다.”라며 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①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 시설물 설치 교육, ② 내 주변 경관 조성하기(묘목재식, 폐목재 활용) ③ 4차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시제품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김진태 회장은 “목조주택, 인테리어 교육을 통해 건설업자의 부당한 횡포에 의한 피해사례 저감하려 합니다. 귀농인구가 증가하며, 피해사례도 늘고 있어요. 삶의 대안을 찾아 내려온 사람들에게 이런 피해가 귀농 뿐만 아니라 삶의 의지도 꺾었다”며 귀농의 냉혹한 현실이 박달나무메이커팜의 출범동기임을 강조했다.
특히, 본 사업 아이템은 선배 귀농인의 다양한 경험을 응축시켜 만든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런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열린 공방이기에 안전을 위한 ‘기초 초급반’을 이수하면 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장 개원 시 농장명, 명함, 간판, 상품구성 및 기획, 마케팅을 지원하며, 상품화 시 상품구성 및 기획, 시제품 준비, 포장용기, 라벨지, 전단지 등 정보 공유를 통한 시간절약과 원하는 상품 만들기를 지원하죠.“ 김정미 홍보 담당자의 말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문경시 산양면 산양로 112-1에 위치한 박달나무메이커팜의 이용 문의는 최호준 총괄기획자(전화 010-8727-0367)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