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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 의식불명 어르신 구한 시민 ‘감사패’..
사회

문경, 의식불명 어르신 구한 시민 ‘감사패’

이남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3/13 17:40 수정 2022.03.13 17:40

문경시는 11일 오후 3시 시청 접견실에서 의식불명인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동회씨(23세, 점촌5동)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재 인하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인천행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점촌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해 기다리던 중 의식불명인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씨는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쓰러진 시민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빠른 판단과 초기대응으로 의식을 회복시켜 시민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김동회씨는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자마자 군 복무 시절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것이 기억이 나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생명을 살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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