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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항사댐’ 건설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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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항사댐’ 건설 속도낸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04/18 18:02 수정 2024.04.18 18:03
기본계획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내년 상반기 ‘F/T 착수’
하반기 본공사 착공 예정

포항시는 지난 17일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부, 경북도청, 시·도의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사댐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항사댐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설명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시간으로 진행됐다. ▲댐 인근 활성단층 존재 여부 ▲진입로 노선 ▲댐 완료 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주민들의 질문과 요청이 다양했다.
활성단층 존재 여부와 관련, 타당성 조사 당시 지질조사에 참여한 고려대 이진한 교수의 현재까지 조사 결과 해당 단층이 정단층으로 조사됐으며 앞으로 있을 본공사 착공 전 정밀 조사를 통해 지질에 대한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입도로의 새로운 노선 대안과 현재 진입도로의 확·포장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으며 현재까지 기존 진입로 확·포장을 통한 노선이 유지관리의 측면이나 경제성, 향후 지역주민 활용도 등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방법으로 꼽혔다. 향후 제시되는 여러 의견을 고려해 최선의 노선으로 확정할 계획으로 댐 건설 완료 후의 대안으로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다목적댐으로의 활용 등의 의견이 나와 이에 대한 정밀 검토 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대안을 작성해 7월 기본계획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12월 포항시의 댐 건설 건의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 항사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난해 3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위·수탁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7월 타당성 조사 등 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7월 기본계획 고시, 하반기 대형 공사 입찰 방법 심의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수립·고시 및 우선시공분(F/T) 착수 후 2025년 하반기 본 공사를 착공해 2029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9일 포항시 냉천을 방문하여 ‘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하천재해복구사업 추진 상황과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점검했다.
한편,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관계자들에게 “여름철 호우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재해복구사업을 조속히 완료하여 줄 것”을 요청하면서, “대구지방환경청은 포항시 등 지역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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