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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식용곤충산업 육성·협력 추진 협약..
경북

식용곤충산업 육성·협력 추진 협약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4/25 17:42 수정 2022.04.25 17:42
경북·시그널케어 등 MOU

경북도가 지난 22일 상주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지역 곤충산업 육성 활성화를 위해 경북곤충산업협회 및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곤충유통지원사업 추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 관련해서 경북곤충산업협회는 신규 진입농가에 대한 사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원물 공급 체계 확립(먹이원 통일, 품질관리)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는 식용곤충을 소재로 한 식품을 개발‧출시 시 곤충사육농가의 원물 등을 수매하고 경북곤충산업협회에 식품제조 기술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시그널케어는 청도의 청년들이 지난해 창업한 기업으로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해 국내 판매 및 미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잠사곤충사업장은 경북이 전국 2위의 곤충사육농가(경북 476, 전국 2873)를 보유한 이점과 각 기관의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가공‧유통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곤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서경화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식용곤충산업의 도약을 위해 농가 공동생산으로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먹이원 통일과 소비자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사육농가와 식용곤충 가공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곤충산업 분야는 크게 화분매개, 식용, 천적, 학습・애완용 등으로 구분된다. 식용곤충산업의 경우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량난과 환경파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산업분야(의학, 화장품 원료, 사료 등)에 활용되고 있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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