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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한우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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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우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섰다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5/11 16:39 수정 2022.05.11 16:40
전국 최초…AI 착수보고회

경북도는 11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전국 최초로 한우에 대한 생체정보와 수정란에 대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모델 개발을 위해 ‘축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AI모델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 남진희 축산기술연구소장, 축산물 품질평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코 무늬(생체정보) 이미지 데이터 수집(500두 이상) ▲한우 수정란 발달 단계별 이미지 수집(1,000개 이상)을 통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한우 생체정보 인식과 수정란 등급판정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검증 등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됐다.
경북은 한우가 약 75만두[통계청, 축산물품질평가원(2022. 4월 기준)]가 있고, 전국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전국 최대[2021년 농림어업조사결과(경북도 : 19.9%, 9,609명/총 48,369명)] 규모이다.
지금까지 한우 사육 관리를 위한 이표(귀)를 부착하는 방식은 쉽게 떨어져 이력관리에 불편함이 존재했고, 수정란의 이력과 품질을 보증하는 시스템이 없어 수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
이에 경북도는 모델 개발을 통해 ▷생체정보 인식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람의 지문과 같은 소의 코 무늬를 활용해 이력·질병관리·육종관리 개선 ▷수정란에 대한 이력 및 품질 보증, 수태율 저하·육종 기술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전국 최초로 한우에 대한 생체정보와 수정란에 대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모델 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관련된 신기술 활용 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축산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국가가축이력시스템 보완사업, 수정란 등급 판정제 도입 등 다양한 국책과제 제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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