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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 대형 산불 지역, 건강한 숲 탈바꿈 중..
경북

안동 대형 산불 지역, 건강한 숲 탈바꿈 중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5/23 17:17 수정 2022.05.23 17:18
3년 1078ha 161억원 예산 투입
체계적 복구 자문위원 의견 수렴

안동 산불 피해 모습.
안동 산불 피해 모습.
산불 피해지에 나무가 심어진 모습.
산불 피해지에 나무가 심어진 모습.
경북도가 안동 풍천·남후 대형 산불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3년에 걸쳐(2021년~2023년) 1078ha에 161억원 예산을 투입해 경관림, 내화수림대, 경제림, 밀원수 및 특용수를 조림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 조성에 총력이다.
지난 2020년 4월 24~26일까지 발생한 안동산불은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과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돌풍이 만나 순간 최대풍속 9~19㎧의 바람이 산불을 빠르게 확산시켜 209억원의 산림피해가 발생했으나, 경북도는 산불피해지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주민·자문위원 등 의견을 수렴해 산불피해지 복구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해 왔다.
산림의 종 다양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해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 조성, 주요 시설물이나 대형 산불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은행나무 등 내화수종을 심은 내화수림대 조성 등 3차년(2021년~2023년)으로 복구조림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1차 연도(2021년)는 공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 주변으로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한 산벚나무, 가시권역인 민가주변 등에는 이팝나무를 위주로 400ha에 59.3만 본을 식재했으며, 이어 2차 연도(2022년)는 내화수종인 상수리나무, 굴참나무을 식재해 산불예방 및 대형 산불로의 확산 방지, 가시권역내 경관이 뛰어난 지역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식재, 목재생산 등 경제림 조성을 위한 낙엽송 식재 등 다층적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으로 400ha에 80.5만 본을 식재했다.
또한, 3차 연도(2023년)는 가급적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밀원수 및 특용수인 헛개나무 식재, 능선부를 따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를 심어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278ha에 41.7만 본을 식재한다는 계획이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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