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대창면은 지난 11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촌 일손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민원담당자를 제외한 대창면 전직원(기간제포함) 15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여 대창면 신광2리 김규수씨의 마늘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400여평의 마늘 수확을 도와 농가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김씨 부부는 “요즘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여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이른 시간부터 도와주어 너무 고맙고, 적기에 일을 마칠 수 있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경옥 대창면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사무실 밖의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농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