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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뜨거운 겨울 월드컵,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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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뜨거운 겨울 월드컵, 막 올랐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20 16:49 수정 2022.11.20 16:49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만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내달 19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카타르-에콰도르의 개막전에 앞서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다. 아시아 대륙에선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또 처음으로 11~12월에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다. 그동안 유럽 주요리그가 끝난 이후인 6~7월에 열렸지만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카타르의 여름 더위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겨울로 옮겼다.
시즌 도중에 열리는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누수가 상당하다. 한국 역시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이 특수 제작한 보호 마스크를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지만 제 기량을 선보이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모두 같은 장소에서 대결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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