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으로 오페라 ‘토스카’를 17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며,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구성을 통해 고문·살인·자살·배반 등을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의 극적 몰입을 이끈다. ‘토스카’는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로마 최고의 유명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철저한 고증으로 1막의 성 안드레아 성당, 2막의 파르네제 궁, 3막의 성 안젤로 성채 등 로마의 명소이자 역사적인 장소들을 재현해 무대 위의 볼거리까지 재미를 더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