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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예천·청도, 군민 화합·풍년이오~ 기원..
문화

예천·청도, 군민 화합·풍년이오~ 기원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25 17:19 수정 2023.01.25 17:20
내달 5일 정월대보름 한마당
전통문화 체험 달집태우기

예천군은 2월 5일 오후 6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 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이 후원하고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예천군지부와 예천군농민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로 한천교 일원에서 청단놀음보존회‧흑응풍물단‧뿌리예술단이 준비한 지신밟기 공연에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예천청단놀음 공연 등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참여자 모두에게 소원지와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길 기원하는 부럼깨기 등 다채로운 민속 체험을 마련했으며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활활 태워 한 해 소원성취를 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두년 민예총예천군지부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달집태우기 행사로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화합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로 액땜은 전부 태워 버리고 행복과 평안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들이 개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2월 3일까지 종합민원실,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에 소원지 함을 비치하고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예천군지부에서 일괄 수거해 달집에 넣을 계획이다.금인욱기자

청도군은 올해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매년 세시풍속으로 정월대보름날 솔가지를 모아 달집을 만들어 달이 뜰 때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해왔다.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하여 높이 15m, 폭 10m의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된다. 또한, 달집태우기와 함께 부대행사로 소원문 써주기, 떡메치기 체험,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주줄당기기 전통문화 재현행사가 열려 군민화합의 풍성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도주줄당기기는 짚단 3만여 단을 9개 읍면의 마을주민이 합심하여 만든 길이 100m의 대규모 줄을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진행되며, 줄당기기에는 수많은 인파가 참여하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는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군민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토끼처럼 도약하는 계묘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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