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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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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육사 청포도길 ‘같이 걸어요, 안동’

이기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5/15 16:39 수정 2023.05.15 16:39
관광문화 해설·작은 음악회
건강한 여가생활 기회 제공

안동시는 14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내 고향 안동을 새롭게 발견하고 알아가는「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첫 번째 코스‘이육사 청포도길’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은 안동시의 문화관광자원과 주요 사업장 등을 연계한 걷기 코스를 걸으며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한다.
작년 연말 시범 운영 이후 올해는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관광문화 해설,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여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구성했다.
‘이육사 청포도길’은 대한민국의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고향 도산면 원천리 일원을 걷는 코스로 이육사문학관에서 출발해 이육사․이원영 목사 생가터, 갈선대, 붉은바위 소를 거쳐 이육사문학관으로 돌아오는 약 7km의 코스이다. 실제 이육사 선생이 형제들과 물놀이를 했던 붉은바위 소와 이육사문학관 관람 등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부모님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한 대학생, 진로를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 일상에 지친 직장인,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부부 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 하며 2시간을 걷는 상당한 거리에도 단 한 명의 포기자 없이 코스를 완주했다.
이번 걷기 행사에 참가한 태화동 김희열(36)씨는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이육사 선생과 관련된 장소와 이야기를 통해 선생의 발자취를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께서 건강을 관리하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면 그 도시도 함께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력을 제공하고 안동을 바로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걷기 행사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운영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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