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회복지공무원 등 대상
포항시는 17일 대이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사회복지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알코올중독자 등 고질 민원에 대한 상담 및 시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알코올중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이 각 읍면동에서 관리중인 알코올 의존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포항시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총 4회 연속 강의 중 3번째 교육이다.
앞서 실시된 두 번의 강의에서는‘알코올중독의 이해’,‘알코올중독에 대한 회복과 재활 등 개입기법’이라는 주제로 이론적인 내용이 주로 다뤄진 반면 이번 강의에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회복에 관한 효과적인 상담기법과 같이 담당자들이 일선 업무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첫 번째 강의를 맡은 박철균 인성병원장은 ▲알코올중독 과정과 이후에 생기는 변화 ▲이중장애 ▲중독의 치료과정 등을 심층적으로 설명하며 알코올중독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으며,
두 번째 시간에는 강상일 인성병원 알코올 상담사가 ▲왜 단주를 하려하는가? ▲회복의 방법이라는 내용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입체적인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를 마친 후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박세원 통합사례관리사는“알코올에 의존하려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역의 서민들이 올바른 정신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포항시 대이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될 교육은 ‘문제해결을 위한 남·여의 차이’, ‘정신보건법에 따른 개입기법’이라는 내용이며 이로써 이번 4회 연속교육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정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