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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상주,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
사회

경주·상주,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10/26 18:09 수정 2023.10.26 18:10
가축시장 폐쇄·농가 주변 소독

경주시가 소 럼피스킨병 유입을 차단 차단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폐사율은 10%이하다.
지난 20일 서산시 소재 소 사육농가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가축방역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2곳(천북, 율동)의 운영을 강화했다. 또한 15개 반의 공동방제단을 비롯한 2개 반의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 사육농가 주변 일제소독을 완료했다.
특히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1월 16일까지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으며, 지난 20일부터는 가축시장을 폐쇄했고 질병 매개체인 흡혈 곤충에 대한 해충방제와 농가 자체소독을 병행해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더불어 시는 축산농가에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 웅덩이 고인물 제거 등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 홍보했다.
경주시장은 “외부인 및 차량은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주시고 농장주께서는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서경규기자

 

 

공동방제단 7개반 소독 강화

상주시는 지난 20일부터 충남, 경기, 강원, 충북, 인천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청정 상주를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총력 대응하고 있다.
상주시는 신속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협가축시장 폐쇄 조치 및 축협 공동방제단 7개반을 동원해 농장 축사 주변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한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윤태경 축산과장은 “소 사육 농가는 행사, 모임 자제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축산과 축산방역팀(054-537-7473~6)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는 2천여 농가에 9만 8천여 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최고의 사육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상시 방역체계 유지와 소독 등 지원 강화로 청정한 상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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