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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정재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났다 왜?..
경북

김정재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났다 왜?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3/11/28 18:24 수정 2023.11.28 18:24
중학생 진로 강연에 동행
지역정가 ‘촉각곤두’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는 등 신당 창당 움직임의 가시화로 여권 분열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인 김정재(국힘, 포항북) 국회의원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7일 경북 포항 북구 죽장면 소재 S중학교를 찾아 학생 대상으로 진로 강연을 가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전교생 12명을 대상으로 '독일은 어떻게 1등 국가가 되었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독일은 어떻게 패전국에서 1등국가가 되었나, 독일이 성공적으로 통일을 하게 된 비결,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당부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KTX로 포항에 도착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역사로 마중나가 만났을 뿐만 아니라, 지역 시.도의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장인 학교에까지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져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전 비대위원장이 지역을 찾아와 이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역에 나가 인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최근 신당 움직임으로 여권의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인사의 강연장에까지 시.도의원들과 함께 동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신당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정치인이 행보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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