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독도평화대상’의 시상식이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PD수첩팀이 동도상을, 재일교포 박병섭씨가 서도상을, 스티븐바버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동도상을 수상한 MBC PD수첩팀은 지난 20년간 일본의 독도 도발을 꾸준하게 추적 보도함으로써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의 중요성을 환기 시켜왔다. 독도를 특집으로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 왔다.
서도상을 수상한 박병섭씨는 일본 지바 현에 거주하면서 재일교포이며, 양심적인 학자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해 온 용기 있는 인물이다. 30여 년을 일본 현지에서 독도 관련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하여 이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한국의 학자들에게 유익하고 명확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명백히 밝히는데 지대한 공을 남겼다. 199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귀하는 독도에 대한 수준 높은 학문적 연구와 깊이 있는 학술활동 등을 통해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스티븐바버는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독도에 대한 열정으로 17년간 독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운영 중인 독도다케시마닷컴은 영어, 일어 및 한국어로 제작되어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에게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소상히 알리고 있다. 스시븐바버의 독도다케시마닷컴은 북미지역의 포털에서 Dokdo를 검색할 경우 가장 많이 인용되는 사이트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인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독도평화재단 이병석(전 국회부의장)이사장은 "독도는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이며 우리의 역사다. 올해로 열한 번째 독도평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된 것은 가히 스스로도 놀라울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간 국민의 격려와 해당 수상자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독도평화재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와 나아가 독도를 동북아 및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독도평화재단과 (재)독도재단 TBC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이 시상식은 독도 수호와 홍보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알리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