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동요 작곡가 소천 권태호 선생을 기념하는 전국 봄나들이 동요제가 21일 경북 안동시 권태호 기념 음악관에서 열린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국단위 행사로 시작된 ‘봄나들이 동요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질을 계발하고 희망찬 꿈을 키워주며 음악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독창과 어린이중창, 가족창 등 3개 분야로 나눠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은 지정곡(소천 선생 동요) 1곡과 자유곡 1곡으로 본선 경연을 펼친다.
안동이 고향인 소천 권태호(1903~1972) 선생은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로 시작하는 동요 '봄나들이'를 작곡했다.
또‘꽃피는 삼천리’‘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초생달’‘봄오는 소리’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한국현대음악의 선구자이다.
안동시는 소천 권태호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관광단지 내에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연면적 1528㎡,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권태호 기념 음악관'을 지난달 완공했다. 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