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소중함 느껴
주말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까.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아버지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하는 훈련이 전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칠곡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에서 운영하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행복 스토리’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들의 참여가 가능한 10가족을 선정, 1년 동안 5회 이상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매월 가족 여가활동에 대한 일기 형식의 일지를 제출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지를 제출한 가족들에게는 포토앨범 형식의 ‘행복 스토리북’을 만들어줬다.
지난해 참여한 10가족 모두 중도 탈락 없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라온가족(별칭) 아버지는 “매월 일지를 보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덕에 안동까지 자전거여행을 아들과 단둘이 다녀왔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장인 김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는“참여 가족들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며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고 말했다. 권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