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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도시품격 UP’ 공공건축 제도 개선한다..
대구

대구 ‘도시품격 UP’ 공공건축 제도 개선한다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4 17:19 수정 2024.03.24 17:19
전문성 강화 ‘공공건축가’ 도입
공무원 역량 강화 매뉴얼 보급

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공공건축 업무 매뉴얼 보급 △공공건축 실무담당자 역량 교육 △설계공모 일원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구시 공공건축 제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공공건축물은 시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나아가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자산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공공건축은 획일적이고 특색 없는 디자인, 공급자 중심의 계획, 사용자 이용 불편,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부실시공 우려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공건축은 건축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건축기획의 경우 전문성 부족 등으로 기획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축물의 품질 자체가 저하되고 설계와 시공 등이 원활히 이어지기 어렵다.
이는 건축기획 업무가 건축물 등의 설계 전에 사업의 필요성 검토 및 입지 선정, 사업비 재정투자계획, 발주방식 및 디자인 관리방안, 공간구성 및 운용계획 등에 관한 사전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로서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설계·시공단계에서 사업목적에 맞는 설계안 확보 및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연속성 있는 업무수행력은 공공건축 건립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시는 공공건축 제도 개선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과 업무 매뉴얼 보급 등을 먼저 시행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의 연속성 및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설계공모 일원화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사업계획의 일관성 유지로 양질의 설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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