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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독립운동 산실’ 임청각, 내년까지 복원..
경북

‘독립운동 산실’ 임청각, 내년까지 복원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4/08/13 16:58 수정 2024.08.13 16:59
안동, 280억 들여 재현가옥 2동

복원 중인 임청각.
복원 중인 임청각.
'독립운동의 산실'인 경북 안동시 임청각 복원사업이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완료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중앙선 철로 이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임청각 보수·복원사업은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재현가옥 2동을 복원하고, 일제의 철도개설로 훼손된 임청각 주변 지형과 수목을 재정비한다.
임청각 진입부에는 석주 이상룡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이 들어선다. 주차장, 산책로, 소방시설 등 관람·편의시설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완료 후 '나라가 없으면 가문도 개인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조국 독립에 헌신한 석주 이상룡의 정신과 삶의 향기를 전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청각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

 

㈔국무령이상룡 기념사업회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편, 임청각은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공간이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11명을 배출한 500년 된 유서깊은 고택이다.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7시부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 주제곡, 이상룡 선생의 한시를 번역한 시낭송, 성악 공연, 퓨전국악 공연, 통기타 공연, 파스텔걸스 공연, 합창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합창단 선창으로 관람객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 삼창으로 마무리한다.
체험행사로 독립군들이 먹던 옥수수, 감자 등을 시식할 수 있다.
놀이체험으로는 독립군들이 격었을 각종 고난을 체험할 수 있는 '독립전쟁 승리도'가 준비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올해 8월은 국가보훈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임청각 종부이자 독립군 어머니인 '허은 여사'를 선정했다"며 "임청각은 경북북부보훈지청이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해 이번 음악회가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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