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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 중·노년층 사회적 고립 우울증 위험 증가..
사회

코로나 펜데믹, 중·노년층 사회적 고립 우울증 위험 증가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10 17:04 수정 2024.09.10 17:04
계명대 국제공동연구팀
SCIE 국제 학술지 게재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외 3명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장년층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이 우울증 증상에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SCIE(SCI Expanded) 등재 저널인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IF 3.7)에 게재됐으며 해당 저널은 관련 분야의 Q1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는 연구의 신뢰도와 학문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관련 연구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와 권소현 박사과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공동 교신저자), University of Utah 심리학과 오재원 교수(공동 1저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모임 참여나 신체 운동이 주 1회 미만이었던 성인들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중년 및 노년층 성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한국노동패널(KLoSA)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우울증 증상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 1회 미만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 빈도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주 1회 미만의 사회적 모임 참여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2.88배 높였으며, 여성의 경우 2.58배 증가했다. 또한 주 1회 미만의 신체 운동은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61배, 여성의 경우 1.51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는 또한 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될 경우 우울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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