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 사업의 최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 양성 등 3종 패키지 형태의 국비 41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모터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주기 연구개발, 성능평가, 인증 지원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연구개발 분야에서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되면서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생산 확대와 병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류 완전 배제 등 기술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모터 생산거점 육성을 위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국비 2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화단지 내 모터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국제적인 인증을 지원하는 장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품질과 성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모빌리티 기술 선도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해 전기차 모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재직자 전문인력 과정을 운영한다.
인력양성은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지역의 모빌리티 지원기관과 대학 등 산학연계형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