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임시회의를 갖고 원아들의 학기 중 입소를 지양하기로 했다.
이는 타원의 재원중인 원아들이 학기 중에 입소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타원에 재원중인 원아들이 1~2월에 입소하려는 경우 기존 교육과정을 마무리한 후 3월 신학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인구감소로 영.유아들도 급감함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원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학기중에도 원아들이 타원으로 입소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원아 빼가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 국공립어린이집들은 이같은 무리한 유치 경쟁이나 원아 빼가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는데, 민간 유치원과 어린이집들도 유아들의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을 위해 원아들의 학기 중 입소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