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 결핵·브루셀라 정기 검진을 실시해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와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으로 시민 보건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소 결핵·브루셀라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결핵병은 만성 쇠약·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유·사산, 불임을 초래하고 인체감염 시 고열과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소의 결핵·브루셀라 정기 검진은 군위 지역 399호 1만3000두를 포함한 관내 소 농가 801호 2만5000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검사뿐만 아니라 방역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근절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성 개체가 확인되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 살처분·소독을 실시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근원지를 추적해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