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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울진특구, 콩 산업화 신성장동력 마련..
경북

울진특구, 콩 산업화 신성장동력 마련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5/18 15:35 수정 2025.05.18 15:35
경북농기원, 다원 등 업무협약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울진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농업기술원-들녘특구-울진유통-(주)다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울진 들녘특구의 콩 재배에서부터 가공·유통까지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해 울진 콩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들녘특구의 혁신모델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울진특구는 청년 주도의「행복농촌만들기법인」이 중심이 돼 공동체를 구성하고, 고령농은 토지를 출자해 주주로 참여하며 소득을 배당받는 주주형 공동영농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2023년 186호 120ha의 농지에 벼와 콩, 밀과 조사료 등 이모작 공동영농을 시작으로 2024에는 204호 140ha로 확대됐으며, 벼 단작 대비 이모작 전환으로 생산액이 13억 6천만원에서 21억 5천만원으로 1.6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에 농지를 위탁한 농가는 평(3.3㎡)당 3,000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존 임대대비(평당 1,300원) 2.3배에 달하는 수익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로 법인에서는 고품질 콩 청자5호 50톤을 생산해 울진유통에 납품하고, 울진유통은 이를 ㈜다원에 공급해 콩물로 가공· 유통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울진특구는 연간 3.3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재고관리 및 판매 등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대신 생산에 전념해 향후 2029년까지 청자5호 재배면적을 100ha, 생산량을 300톤으로 확대해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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