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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민간도 공공도 구미업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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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민간도 공공도 구미업체 우선”

김학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30 18:56 수정 2025.07.30 18:56
내달부터 ‘하도급대금…’ 지원

구미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 10억원 이상 주요 관급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80%를 넘어서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하도급률이 3%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진행 중인 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20%대로 개선됐다.
구미시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달부터 경북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민간공사에서 지역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경우 시가 보증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것으로,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고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지역업체 수주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4일에는 도내 최초로 ‘하도급지원팀’을 신설해 지역 하도급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전담조직인 하도급지원팀은 지역 건설업계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민간·공공부문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촉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았다.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6급 팀장급 직원을 전담 배치해 공사현장 방문, 건설협회와의 협력, 우수업체 발굴 등 실무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온 만큼, 이번 조직 신설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민간공사 현장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대형공사 분할발주 등 지역업체 수주물량 창출 지원 ▲지역제한 입찰제도 적극 시행 ▲지역 생산자재 사용 권장 및 리스트 공유 ▲대형 건설현장 지역업체 입찰참여 확대 및 컨소시움(공동도급) 추진 등을 적극 병행하고 있다.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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