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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응급의료 네트워크’ 요양병원까지 확대..
사회

대구 ‘응급의료 네트워크’ 요양병원까지 확대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03 16:48 수정 2025.08.03 16:49
“고령 환자 전원↓ 이송 효율↑”

대구시는 응급환자의 원활한 최종 진료 제공을 위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까지 확대해 요양병원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을 줄이고 이송 효율 향상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병원 간 전원 시 요양병원으로 전원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후 다시 회송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으로 확대하고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요양병원을 발굴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병원 간 전원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요양병원 진료역량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령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재전원과 정보 전달 부족에 따른 수용 거부 사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늘어나는 고령 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요양병원에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소통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은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중심병원)과 57개 2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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