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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 200m 암반서 솟아나는 김천 “금율약수’ 입소문 타고 ‘북적’

김학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11 16:18 수정 2025.08.11 16:18
김천 어모면 천연아연 효능 ‘눈길’
아연 성분 다량 함유, 면역력 강화
자연이 품은 황금비율 미네랄 약수

왕두꺼비 산장 식당 마당에 있는 두꺼비 바위 앞에서 금율약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배형태(왼쪽부터) 김천시의원, 나영민 김천시의장, 신승우 대표. 김응숙 김천시의원.
왕두꺼비 산장 식당 마당에 있는 두꺼비 바위 앞에서 금율약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배형태(왼쪽부터) 김천시의원, 나영민 김천시의장, 신승우 대표. 김응숙 김천시의원.
천연 약수에서 솟아나는 아연이 함유된 '금율약수'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자연이 품은 신비로운 건강수로 불리는 금율약수(金率藥水)가 과학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김천시 어모면 옥율리(왕두꺼비 산장) 산속에는 지하 200m 암반에서 솟아나는 황금비율 '금율약수'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아연 약수를 마시기 위해 꾸준히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 약수는 체내 필수 미네랄인 아연(Zn)이 다량 포함돼 면역력 강화, 세포 재생, 아토피 등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연은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면서 피부질환, 감기,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금율약수는 지하 암반 속에서 이온화가 된 천연 아연이 이 약수에 녹아있어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연은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세포 회복을 돕는 중요한 미네랄로 특히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로부터 이 마을 주민들은 몸에 부스럼이 나면 뒷산(애기봉 8부 능선)에 있는 약수사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시거나 몸을 씻어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이 약수탕 계곡에서 '왕두꺼비 산장' 식당을 운영하는 신승우 대표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수영장을 조성하려고 2019년 관정을 뚫었고, 그 지하수를 받은 수영장에서 놀던 한 아이가 아토피 증세가 호전되자 신 대표는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음용수 전 항목(46개) 수질검사 결과 이 곳의 물은 아연이 다량 함유된 황금비율 '금율약수'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가끔 이 식당을 찾는다는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과 김응숙·배형태 시의원은 "김천에 이런 신비한 약수가 나온다는 것은 김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연 아연이 함유된 건강수를 드시고 많은 분들이 건강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금율약수를 마신 후 건강을 회복했다는 다양한 체험 후기 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천시 어모면에 사는 A씨는 "지난 2016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져 3년 째 병상에 누워있다 보니 온몸에 욕창이 생겨 힘들어 했다. 그러던 중 금율약수가 피부에 좋다는 소문을 듣고 2주 가량 이 물로 씻었더니 신기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남편이 이 약수를 마신 후 폐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의사 소견도 알렸다.
한 대학 교수의 체험 후기도 눈길을 끈다.
신승우 대표는 11일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에서 한 시한부 환자가 금율약수를 2개월 마시고 정기검사를 받았더니 신장이 정상 회복돼 더 이상 신장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어 쳇 GPT에 금율약수 시험 성적표를 넣고 이유를 물었더니 인공지능이 이런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아연은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다. 단백질을 합성시켜 자라나는 아이들과 성인들에게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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