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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를 태우다..
오피니언

냄비를 태우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17 16:34 수정 2025.08.17 16:35
● 글 : 서 미 희
온정너싱홈 대표
● 그림 : 르 륵

그들은 요리방법도 달라진다.
부엌 쓰레기통에 있는 것들을 찌개에 넣기도 하고 소금과 설탕 등 다양한 재료로 엉뚱한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요리를 하다 전화가 오면 냄비를 태운다!
요리를 하다 화장실에 가면 냄비를 태운다!
요리를 하다 화장을 고치면 냄비를 태운다!
요리를 하다 TV를 보면 냄비를 태운다!…
집안에 연기가 자욱해 지고 횟수가 잦아 질 수록 그들의 무서움은 커지고 이웃의 신고도 많아진다.
그래도 또 요리를 한다.
냄비는 계속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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