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 복합사고 대비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역에서 폭발물·화학테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환경부(대구지방환경청)와 경주시가 공동 주관하고, 경북119특수대응단, 1117공병단 EHTC, 해병대 군수단 폭발물 처리반(EOD) 등 전체 11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평시 발생 가능한 테러 및 재난발생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관리기관간의 협력체계 점검과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 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를 계기로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재난사고 발생시 한시적으로 구성·운영되는 각종 사고대응 조직간의 협업과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훈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족한 점을 도출해 재난 대응체계를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학사고 사례는 물론 예측 가능한 복합사고에 대한 재난관리기관의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기영기자